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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1교시 국어영역 분석

관리자
2022-11-22
조회수 177


“ 지난해 수능부터 국어와 수학영역에 선택과목이 도입됨에 따라 

선택과목의 난이도와 수험생들 간의 유불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올해 시행됐던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파악해서 

올해 수험생 집단의 수준을 가늠하고, 그것에 맞춰 가능한 과목 간 평균과 평균 원점수, 표준점수 차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출제 방향을 잡았다”라는 내용과 함께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한 

수능출제위원장의 말처럼 2023학년도 수능은 우리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어땠을까요?

 

개인적으로 올해 초 출제기간이 3-4일이 늘어날 것이라는 발표 후 그 과정에서 난이도 조장기간이 신설되는 것을 확인한 후 초 ‘고난이도 문항보다는 시간배분에 영향을 미칠 문항이 선택과목에 발생하지 않을까’ 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한편 2023학년도 수능 출제본부는 이날 배포한 출제방향에서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출제 과목별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 며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 고 밝힌 내용을 보며 매년 이러한 한국교육과정원의 발표나 대형입시업체를 비롯한 해당과목 선생님들의 난이도 평가와 실제 우리 수험생들이 느낀 난이도가 확연히 다름도 알고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올해 역시 2023학년도 입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국어과목에 대한 분석을 했습니다.

 

올해 역시 예년과 같이 독서 ,문학 각 17문항 선태과목 11문항으로 구성된 국어과목에서 출제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수험생들 입장에서 시간 배분의 실패가 가장 많아 가장 힘들어하는 독서문항으로는 ‘독서에서의 소통의 즐거움’을 소재로 한 독서 이론 지문(1~3번), ‘조선 후기 유서’를 소재로 한 인문 지문(4~9번), ‘법령에서의 불확정 개념’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10~13번),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14~17번)이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시간배분에 있어 25분에 출어야 독서 풀이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문학은 조위한의 ‘최척전’을 제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18~21번), 이황의 ‘도산십이곡’, 김득연의 ‘지수정가’, 김훈의 ‘겸재의 빛’을 제재로 한 고전 시가·현대 수필 복합 지문(22~26번), 최명희의 ‘쓰러지는 빛’을 제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27~30번), 유치환의 ‘채전’, 나희덕의 ‘음지의 꽃’을 제재로 한 현대시 지문(31~34번)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한 문항들이 출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은 총 11개 문항(화법 5+작문 6)이, 언어와 매체는 언어5문항, 매체 6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도로에서의 안전 설계에 대한 발표’를 소재로 한 문항(35~37번), ‘식물 지도 제작을 위한 학생들의 대화’를 소재로 한 문항(40번, 42번)이 화법으로, ‘식물 지도 만들기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의 글’을 소재로 한 문항(38~39번, 41번), ‘커피박에 대한 관심 제고의 필요성을 제안하는 글’을 소재로 한 문항(43~45번)이 작문으로 나왔으며, 언어와 매체에서는 ‘합성 명사의 내부 구조’에 대한 글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항(35~36번), ‘중세 국어의 문자 및 표기에 대한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37번), ‘음운 변동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38번), ‘문장 성분과 문장 구조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39번), ‘매체의 특성을 고려한 언어의 특성’을 소재로 한 문항(41번)을 언어로 출제됐습니다. 매체는 ‘고향 사랑 기부제 홍보 포스터 제작’을 소재로 한 문항(40번, 42~43번), ‘1인 미디어방송 비평’을 소재로 한 문항(44~45번)을 출제했다. 이러한 소재들을 활용해 누리집, 온라인 화상 회의, 온라인 카페 등 다양한 매체의 특성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지문이 구성되었습니다.

 

 

이에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어 영역의 출제 경향을 그대로 유지한 시험으로서 지문의 길이는 과거에 비해서 조금 짧아졌다"면서도 "정보량이 많고 학생들이 문항을 통해 추론을 하도록 함으로써 대학 수학 능력에 필요한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하는 시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며,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분포보다는 다소 줄어들어서 거의 9월 모평과 유사할 것"이라고 분석한 일부 선생님들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최상위권에서는 예년보다 난도(어려움)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상위권은 변별력이 다소 하락하고, 지난해에 비해 타 영역 비중이 다소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국어의 전체적 지문 난도가 낮아지고 문제가 쉬워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중상위권에서는 여전히 국어가 차지하는 비중 클 거고 변별력도 예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덧붙인 말도 전했습니다.

 

이에 대다수의 매체와 일선 학교와 입시업체 선생님들의 평가로 ‘킬러문항으로는 독서영역의 12, 17번 문항을 꼽았으며, 12번 문항은 매매계약과 위약금 지급을 묻는 문항이며, 17번은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문항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독서의 경우, 인문 지문 '유서의 편찬 경향'은 '사단칠정론'에서, 사회(법률) 지문 '불확정 개념'은 '기속 행위와 재량 행위'에서, 과학(생명) 지문 '기초 대사량 측정 방법과 클라이버의 법칙'은 '최소제곱법과 엥겔의 법칙'에서 적용 방법이 각각 연계되어 전반적으로 킬러문항 외에도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번 독서문항들의 접근이 쉽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지문에서도 독해하기 까다로웠던 그래프 해석과 연결된 문제로, 변수를 정확히 대입하여 해석해야 했으며, 함정 선지들도 다수 있어 정오를 가리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분석된 독서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지문의 경우 15번 문항도 학생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래 17번 문항이 있는 지문이 EBS관련지문이긴 했지만 문과생보다는 이과생에게 유리한 지문이었기에 선택과목이 아닌 독서에서 인문과 자연계열 학생들간의 점수 차이가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학 영역은 도산십이곡과 최척전과 같이 체감 연계율이 매우 높아 기존에 EBS 등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재에서 많이 출제되어, 마지막 준비기간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다시 한 번 정립한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쉬이 접근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지수정가나 쓰러지는 빛 등의 경우는 해석이 어렵지 않았고 감상에 도움을 받을 근거가 많았지만 친숙한 지문은 아니었기에 중위권 학생들에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선택과목인데, 65.9%가 '화법과 작문'을, 34.1%가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화법과 작문'은 최근의 출제 경향대로 대화와 작문을 연계한 문항이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제가 올해 계속 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말해왔던 것처럼 일부 문제는 제시된 대화 등을 보고 풀어야 해 시간 부담이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발표 길이가 있어 시간 부담을 느낄 수 있었던 42번 문항은 그림과 연결해서 푸는 형태라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없던 새로운 유형으로 학생들의 입자에서는 시간 소요가 있었을 문항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언어와 매체'는 중세국어인 데다가 다소 낯선 유형으로 출제된 언어와 매체 37번외에 전체적으로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룬 개념이나 원리, 문항이 출제돼 학생들이 큰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파악할 정보가 많아 시간 배분에 있어 부담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면 이는 문제풀이 순서를 어떻게 잡았느냐에 따라 결과에 있어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어과목에 대한 보도 자료와 시험지분석을 바탕으로 1등급은 원점수 기준 89점, 2등급은 82점을 예상하며 제 개인적은 의견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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